- 책 소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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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몽타주(혹은 편집)는 ‘영화 언어’의 본질적 요소들 중 하나일 뿐만 아니라 가장 특수한 영화적 요소로 인정받고 있다. 촬영에 의해 만들어진 개개의 쇼트들이 단어에 해당하는 것이라면, 몽타주는 단어를 연결하여 하나의 문장을 만들어내는 작업과 같다. 말의 배치에 따라 전혀 다른 문장의 표현들이 만들어지듯이, 몽타주는 촬영된 쇼트들을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시킨다.
이 책의 1부에서는 몽타주 개념의 성립과 발전과정을 연대순으로 살펴보고 있다. 초창기 영화에 나타난 몽타주의 예고적 징후들에서부터, 1910-20년대에 이루어진 몽타주 개념의 급격한 변화와 정립과정, 그리고 현재의 디지털 편집에 이르기까지 몽타주의 역사를 살펴본다. 이를 통해 우리는 몽타주는 자연발생적인 방법이나 갑작스런 발견의 결과물이 아니라 변증법적 발전의 결과물이며, 몇몇 시네아스트들의 부단한 형식적 실험과 관객들의 시선의 성숙함이 함께 어우러져 얻어진 것임을 알 수 있다.
2부에서는 위대한 고전영화의 장면에서 발췌한 풍성한 사진자료들과 실제 편집에서 사용되는 여러 가지 작업도구들을 설명함으로써 몽타주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또한 중요한 문헌들의 발췌문은 몽타주에 대한 여러 감독들의 관점을 객관적으로 전달해준다.
-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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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벵상 피넬
벵상 피넬은 여러 감독들의 영화 제작에 직접 참여한 편집감독 출신이다. 르네 페레의 초기 영화들과 로베르 게디기앙의 영화들을 편집하였다. 또한 르 아브르 문화센터의 영화 분야 책임자로 종사하였으며 이후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에서 필름 보존 일을 담당하였다. 『영화의 기술Technique du cinéma』, 『영화의 세기Le Siècle du cinéma』, 『영화의 장르와 사조Genres et mouvements au cinéma』등 영화에 대한 40여 편의 저서가 있다.
엮은이 : 심은진
이화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문학 석사․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파리 10대학 영화학과에서 <영화에서의 디지털 이미지>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98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문학평론 부문과 같은 해 문화일보 신춘문예 문학평론 부문에 당선되었으며, 200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영화평론 부문에 당선되었다. 현재 청주대학교 공연예술학부 영화전공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 차 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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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몽타주의 이롬
1장 타블로의 시대
몽타주가 없는 영화
D.W. 그리피스의 직관(미국, 1908-1916)
2장 이미지들 사이의 관계
소련인들과 몽타주라는 무기(러시아, 1920년대)
표현의 수단 혹은 서사적인 도구?(프랑스, 1918-1928)
할리우드가 규칙을 정하다(미국, 1916-1928)
3장 소리와 이미지의 결합
고전적인 몽타주(1929-1958)
작가주의 영화와 몽타주
디지털 편집의 자유
2부 몽타주의 실제
실기: 편집의 주요 기능
참고자료: K효과
시퀀스분석
참고자료: 푸도프킨의 몽타주
실기: 무성 영화 시기의 편집 작업
참고자료: 쇼트-역쇼트
실기: 사운드 편집의 고전적인 작업
실기: 편집자의 수기 자료
발췌문: 금지된 몽타주
시퀀스 분석: 히치콕의 몽타주
발췌문: 타르코프스키의 몽타주
실기: 편집 장비의 기술적 발전
참고: 디지털 편집 작업